“아침에 눈뜨니 침대가 360도 빙글” 한가인 괴롭힌 ‘이 질환’

2 days ago 6

배우 한가인이 이석증 재발로 인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석증은 반고리관 내 이석 이탈로 발생하며 재발률이 높아 증상 발생 시 정확한 전문의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캡쳐.

배우 한가인이 이석증 재발로 인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석증은 반고리관 내 이석 이탈로 발생하며 재발률이 높아 증상 발생 시 정확한 전문의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캡쳐.
배우 한가인이 최근 이석증 재발로 극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을 겪었다고 털어놓으면서 이석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석증은 흔히 과로나 단순 빈혈로 오인하기 쉽지만 귓속 균형 기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침대가 빙글빙글”…한가인 발목 잡은 이석증 왜 생기나

한가인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침에 일어날 때 침대가 대여섯 바퀴 도는 공포를 느껴 병원을 찾았고, 체질상 이석이 약하게 붙어 있어 잘 떨어지는 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석증은 심각한 뇌 질환이 없음에도 갑자기 극심한 현기증이 몰아치는 것이 특징으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반고리관에는 이석이라는 미세한 물질이 위치한다. 하지만 외부 충격이나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유발 요인으로 인해 이석이 원래 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돌아다니면서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게 된다.

주위가 회전하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이석증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40대와 50대 이후 연령층에서 빈번하게 관찰된다.

● 기상 직후 1분 이내 발작…재발률 높아 정밀 진단 필수

특히 머리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돌아누울 때 발작적으로 일어난다. 코끼리코 돌기를 한 것처럼 주위가 도는 증상이 심하면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지만 보통 1분 이내에 멈춘다.

이석증은 치료를 통해 비교적 쉽게 호전될 수 있지만 재발률이 매우 높다. 전문의들은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유발 원인을 정확히 감별해야 하며, 이석증 치료 이후 발생한 어지럼증이라도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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