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 알몸 드레스 입혔던 유명 래퍼…이번엔 ‘나치 티셔츠’ 판매 논란

4 weeks ago 8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지(Yeezy)’ 홈페이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지(Yeezy)’ 홈페이지
각종 기행과 망언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는 미국 유명 래퍼 칸예 웨스트(활동명 예·Ye)가 이번에는 나치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해 논란이 됐다.

10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칸예는 자신의 패션 브랜드 ‘이지(Yeezy)’ 홈페이지에서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했다.

이지 홈페이지에는 한동안 이 티셔츠 상품이 올라와 있었지만 현재 홈페이지에는 이 상품이 사라졌다. 논란이 되자 상품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상품명은 HH-01로, 나치 경례 구호인 ‘하일 히틀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개당 20달러, 한국 돈으로는 3만원이다.

칸예는 과거에도 수차례 반유대주의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2022년에는 나치를 찬양하고 유대인에 대한 혐오 발언을 해 한때 협업했던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와 결별하기도 했다.

지난 6일과 7일에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나는 나치다”, “히틀러를 너무 사랑한다” 등의 발언을 하며 “유대인에 대한 내 발언과 관련 결코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다시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가 10일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예는 공식 석상 등에서 지나친 노출로 구설에 올랐던 모델 출신 아내 비앙카 센소리에 대해서도 “나는 아내를 지배하고 있다. 이건 페미니스트가 하는 짓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지난 5일 공개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자신이 과거에 진단받았던 양극성 장애는 오진이었으며, 검사 결과 자폐증 스펙트럼으로 진단받았다고 주장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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