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유럽서 데이터 기반 자동화 진단 전략 선보여…스타고라·큐레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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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0 10:42 수정2026.04.20 11:30

씨젠, 유럽서 데이터 기반 자동화 진단 전략 선보여…스타고라·큐레카 공개

씨젠이 독일 뮌헨에서 17일부터 진행되는 유럽임상미생물학·전염병학회(ESCMID Global 2026)에 참가해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와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CURECA™)의 고도화 모델을 공개하며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진단 전략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선 각국 관계자들이 개막 직후부터 씨젠 부스를 찾아 큐레카 스테이션에서 PCR 자동화 검사 프로세스를 확인했다. 스타고라 스테이션에서는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하며 플랫폼의 직관적인 구조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씨젠은 이번 학회에서 자동화 기반 검사 인프라와 함께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을 결합한 ‘From Numbers to Insights(데이터를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가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백영석 씨젠 신사업총괄 전무는 “스타고라는 전 세계에서 생성되는 PCR 검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감염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이라며 “의료진이 보유한 개별 검사 결과를 지역 및 글로벌 단위의 감염 통계 데이터와 비교분석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단독 PCR 검사와 다중 신드로믹 PCR 검사 비교 통계, 기간·지역별 감염 추이, 병원체별 양성률 변화, 동시 감염 패턴 등을 실시간 대시보드 형태로 확인하며 데이터 기반 해석 모델을 체험했다. 특히 검사 결과를 지역 유행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인 큐레카의 고도화된 모델도 실물로 전시됐다. 전처리, 핵산 추출, 증폭, 결과 분석까지 모두 자동화한 모델이다. 관람객들은 장비 내부 구조와 처리 방식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며 실제 검사실 적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씨젠은 학회 기간 동안 글로벌 파트너 및 주요 검사기관 관계자들과 스타고라와 큐레카의 도입 및 검증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C-lab 등 의료기관·검사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제품과 플랫폼 적용 방향을 설명하는 세션을 운영하며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씨젠은 이를 통해 스타고라와 큐레카의 도입 논의를 심화하고, 실제 적용 사례 발굴 및 학술적 활용 가능성 검토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스타고라 데모 버전을 체험한 독일 병원 관계자는 “지역별 감염 추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제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단위의 통계 데이터 활용이 훨씬 직관적이고 감염 패턴을 이해하는 데 유용했다”며 “내가 선택한 국가 내 원하는 지역의 PCR 검사 동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신대호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학회 현장에서 스타고라의 실제 활용 방식과 데이터 분석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글로벌 의료기관들과의 파일럿 검증과 협력을 확대하며 플랫폼 적용 사례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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