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밤새들의 도시·제너레이션 [MBN이 본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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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베이듯 선연한 아픔… 아침 일곱시부터 레스토랑에 부지런히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일한 공통점은 모두 실연을 당했다는 사실, 목적은 식사보다는 위로에 있습니다. 하루가 막 시작되는 시간 한데 모여 서로의 상처를 나눕니다. 번뜩이는 상황 설정으로 흥미를 끄는 소설가 백영옥의 장편소설 입니다. 지난 2012년 출간 이후 13년 만의 개정판으로 섬세한 연애 감정 묘사와 재기발랄한 문장으로 주목받았던 이야기를 매만지고 표현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주요 인물은 항공사 승무원 사강, 컨설팅 강사 지훈, 결혼정보회사 직원 미도입니다. 이들은 서로에게 ‘실연 기념품’을 건네며 이별의 흔적을 공유하고, 상처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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