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잡아라… 충청권 지자체들 결혼장려금 지급

2 hours ago 3

사회 > 지역 신혼부부 잡아라… 충청권 지자체들 결혼장려금 지급 보령시, 10일부터 지원 사업 추진서천군 등 각 시군서 사업 잇따라재원 소모 우려도… 대전시는 ‘축소’ 결혼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 [뉴스1]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급격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결혼장려금 제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지역화폐 형태의 장려금을 지급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취약한 재정 여건 속 대규모 재원을 투입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8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충남 보령시는 오는 10일부터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보령시 청년 결혼장려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인구 감소 대응과 청년층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신혼부부에게 100만원씩 3년에 걸쳐 총 300만원을 분할 지급하는 게 골자다.지원 대상은 지난해 9월 10일 이후 혼인 신고를 마친 자다. 혼인 신고일로부터 보령시에 1년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을 유지하고, 혼인 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인 청년 신혼부부여야 한다. 또 매년 지원금 신청 시점에도 주소와 혼인 관계 등을 유지해야 한다. 부부 모두 재혼인 경우는 제외되며, 한 명이 초혼인 경우 지원금의 절반이 지급된다.타 지자체들도 마찬가지다. 충남 공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 부부당 500만원씩 지역화폐 ‘공주페이’로 결혼장려금을 지급 중이다. 최초 150만원을 시작으로 이듬해 150만원, 1년 후 200만원씩 주는 분할 방식이다. 충남 서천군은 결혼정착금이라는 이름으로 770만원을 지원하며, 부여군도 결혼정착지원금을 통해 700만원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시·군에서 결혼장려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들 지자체가 결혼장려금을 대폭 지원하는 이유는 지속적인 청년 유출로 인해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서천군의 20~34세 인구는 지난 2015년 7168명에서 지난해 4294명으로 40% 감소했다. 10년 동안 280여 명의 인구가 사라진 셈이다. 같은 기간 보령시는 1만6177명에서 1만821명으로 33.1%, 공주시는 1만8643명에서 1만4450명으로 22.5%씩 줄었다. 특히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장려금으로 지급, 신혼부부들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유도한다는 게 지자체들의 구상이다.다만 장려금 지급에 따른 지출 증가로 지자체들의 재정 여건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