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두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개인 순매수 금액은 각각 349억, 246억, 1056억원을 기록했는데, 최근 1년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 1748억원은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1위라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조선산업의 호조와 함께 ETF 성과 역시 시장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그리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76%, 21.31%, 35.18%, 47.13%로 전 구간에서 올 한해 고전을 면치 못한 코스피 상승률을 앞섰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조선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한화오션(042660) 등 3대 조선사를 포함해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중공업(329180)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조선산업은 상승 사이클을 지속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대표 수혜산업으로 부각하고 있어 시장의 하락구간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