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는 이소미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최근 다우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함께 팀을 이뤄 LPGA투어 첫 승을 기록한 이소미 역시 스폰서 없이 투어를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신속하게 후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소미는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5승을 달성한 뒤 지난해 LPGA로 진출했다. 올 시즌에는 다우챔피언십 우승 포함 톱10에 네 차례 입상해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인 5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LPGA투어에 진출할 때부터 후원사 없이 활동했던 이소미는 “후원을 결정해 준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승 기념으로 임진희와 사인을 남겨 보관하고 있던 다우챔피언십 18번홀 깃발을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에게 전달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옥동 회장은 “이소미 선수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도전정신으로 성장해온 선수”라며, “신한금융은 꾸준한 성실함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묵묵히 활약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며 한국 골프의 미래와 도전하는 모든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소미는 현지시간으로 31일부터 열리는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