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드래프트 3순위였는데...' 시즌 도중 은퇴, DB 가드 유현준 코트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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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원주 DB 가드 유현준(27)이 시즌 도중 코트를 떠났다.

3일 KBL에 따르면 유현준의 은퇴 공시가 전날 이뤄졌다. DB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유현준은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츠 전체 3순위로 전주 KCC(부산 KCC)에 입단하기도 했다. 번뜩이는 움직임과 센스 넘치는 패스 능력이 장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2022년 DB에 합류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유현준은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김주성 DB 감독의 설득에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식스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유현준은 다시 한 번 은퇴 의사를 밝혔고, 결국 구단도 이를 받아들였다.

올 시즌 유현준은 9경기에 나서 평균 5.7득점,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정규리그 7시즌을 뛰면서 통산 193경기에 출전, 평균 5.1득점, 2.9어시스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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