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장미축제 ‘에버랜드 로로티’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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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의 장미축제가 이달 16일 개막해 6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화려한 장미와 함께 티 문화를 즐기는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Rose Garden Royal High Tea·로로티)란 주제로 펼쳐진다.

색다른 장미 축제를 위해 에버랜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한 로즈가든을 유명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해 신비롭게 꾸몄다. 장미를 사랑하는 사막여우 도나 이야기를 중심으로 4개의 테마정원에서 키네틱아트, 증강현실(AR), 미러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로즈가든의 상징인 장미성은 일러스트 작가 다리아송의 작품으로 파사드를 연출했다. 그간 일반에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로즈가든 2층 실내는 다리아송의 그래픽과 포토존, 굿즈 쇼룸 등을 갖춘 컨셉트 스토어로 꾸몄다.

장미성 위에는 독특한 작품 세계로 잘 알려진 갑빠오 작가의 초대형 사막여우 조형물(ABR)을 설치했다. 에버랜드 그랜드 엠포리엄 상품점에서는 토끼 캐릭터 B.B.래빗으로 잘 알려진 부원 작가의 사막여우 작품을 선보인다.

로로티 테마의 먹거리, 굿즈 등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로즈가든 바로 옆에 위치한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는 장미 브라우니, 로즈 컵케이크 등 9종류의 디저트가 놓인 2단 플레이트와 티 메뉴가 구성된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인다. 상큼한 레드베리 티에 장미꽃 모양 얼음과 식용 장미를 더한 로즈베리 아이스티와 핑크빛 로로티 하트 츄러스 등 축제 시그니처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메모리얼샵, 그랜드엠포리엄 등 에버랜드 상품점에서는 70여 종의 에버랜드 로로티 굿즈를 선보인다. 사막여우, 홍학, 열쇠 등의 키홀더 참(charm)은 물론 달작업실, 그레이쥬스 등 외부 브랜드와 협업한 풍성한 콜라보 굿즈를 준비했다.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지금까지 약 6000만 명이 다녀가며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장미와 티 문화, 스토리텔링, 예술 콘텐츠가 결합된 페스티벌을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새로운 장미축제 에버랜드 로로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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