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충격' SON 돌아왔더니 핵심 공격수 '아웃'... "가장 창의적인 선수인데, UEL 결승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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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클루셉스키(가운데). /AFPBBNews=뉴스1

토트넘 캡틴 손흥민(33)이 돌아왔지만 데얀 클루셉스키(25)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도 출전도 불투명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클루셉스키 없이 UEL 결승전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클루셉스키의 부상은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0-2 패배)에서 일어났다.

전반 19분 클루셉스키는 상대 수비수 마크 게히와 충돌 후 교체됐다. 당시 스스로 벤치로 걸어 들어가 UEL 결승전을 대비한 부상 예방 차원 교체일 가능성도 있었지만 상황은 심각했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루셉스키가 게히와 충돌 후 교체됐을 때 단순한 무릎 타박상이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12일 훈련에 불참했고, 결승전도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을 치른다.

데얀 클루셉스키(가운데)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클루셉스키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손흥민이 막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토트넘에서 가장 창의적 플레이를 펼치는 대표적 선수 둘이나 없이 UEL 결승전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매체는 "클루셉스키와 매디슨 둘 다 결승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토트넘은 공격 진영에서 창의성이 그만큼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우려했다.

클루셉스키는 올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10골 1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 여러 공격수가 부진할 때 그나마 클루셉스키가 제 몫을 해줬다는 평이다.

손흥민은 클루셉스키가 다친 그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쳐 공식전 7경기 연속 결장했던 손흥민은 팰리스전 후반전 투입돼 약 32분을 뛰었다. 좋은 몸놀림을 보인 건 아니었지만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를 소화했다는 의의가 컸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한편 이번 UEL 결승전은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위, 맨유는 15위로 EPL 하위권 팀 간 유럽대항전 결승전이 성사돼 더욱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참담한 시즌을 보낸 두 팀은 반드시 UEL 우승컵을 들어올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낸다는 각오다.

UEL 전신인 UEFA컵에서 2회(1971~1972, 1983~1984시즌) 우승한 토트넘은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또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무관을 끓을 기회를 맞이했다.

손흥민도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최근 발 부상에서 회복해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8경기 만에 출전한 손흥민이 결승전에 출전해 무관의 한을 풀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위,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준우승했을 뿐 아직 우승 기록이 없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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