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손흥민 마지막 우승 기회인데→쿨루셉스키 결국 수술... 유로파 결승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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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 /AFPBBNews=뉴스1

초비상이다.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이 첫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소속팀 토트넘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불운의 주인공은 데얀 쿨루셉스키(25)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쿨루셉스키는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오른쪽 슬개골 부상을 당했다. 전문의의 진찰을 진행한 뒤 쿨루셉스키는 이날 수술을 받았다. 즉시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아웃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2경기가 남았다. 오는 17일 애스턴빌라, 26일에는 리그 최종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붙는다. 하지만 토트넘에 리그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11승5무20패(승점 38)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리그 성적으로 유럽대항전에 나가는 건 불가능해졌고, 강등 3팀도 극도로 부진해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올인해야 한다. 토트넘은 쟁한 팀들을 제치고 UEL에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쥔다. 올 시즌 리그 부진을 완전히 털어낼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쿨루셉스키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UEL 결승에 결장한다. 영국 BBC도 "쿨루셉스키가 UEL 결승에 뛰지 못한다. 수술을 받아 남은 시즌 결장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에 집중하는 데얀 쿨루셉스키(가운데 흰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스웨덴 국적의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오갔고,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올렸다. UEL 11경기에서도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앞으로 쿨루셉스키 없이 라인업을 짜야 한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 올 시즌 UEL 정상에 오른다면 지긋지긋한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다. 우승 갈증이 심한 건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단 한 번도 트로피를 안지 못했다. 이번 UEL 결승에 선수 커리어 마지막 우승 기회가 될 수 있다. 여러 악재를 딛고 토트넘, 손흥민이 UEL 정상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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