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HMG그룹이 충북 청주시에서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투시도)’의 민간임대를 공급한다. 10년간 임대료가 오르지 않는 데다 임대 후엔 확정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어 기존 민간임대 아파트보다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HMG는 오는 7일까지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민간 아파트 청약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 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1448가구(전용면적 59~112㎡)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 793가구가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8일, 계약은 9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2028년 5월 입주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제일건설이다.
민간임대는 계약 조건이 충족되면 10년간 임대료가 동결된다. 확정분양가로 10년 후에 분양전환을 통해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100% 가입을 통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보장한다. 임차 기간 내에는 취득세, 재산세 등 세금에서 자유롭고 주택 수에서도 제외된다.
이 단지는 청주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사업지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3개 블록, 총 3949가구의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을 비롯해 공원·초등학교 부지(계획) 등으로 구성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