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천재 아역배우 '반전' 근황…"내 행동에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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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4 21:34 수정2025.06.04 21:34

/사진=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식스센스'에서 귀신을 보는 8세 소년을 연기해 천재 아역 배우로 인정받은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37)의 반전 근황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공공장소 음주 및 치안 방해, 약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먼트에 대해 전환(diversion)' 요청을 승인했다.

전환이란 범죄자에 대해 정식 기소를 하기 전 일정 기간 감독과 지도를 따르면 사건을 종결해 주는 제도다. 조건을 완수하면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지만, 어길 경우 사법 절차가 재개된다.

오스먼트는 지난 4월 공공장소 만취 및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경찰관을 향해 '나치에게 납치당했다'면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전환 승인에 따라 오스먼트는 향후 6개월간 주 3회 이상 알코올 중독자 익명 모임에 참석하고 매주 최소 2회 치료사와 만나야 한다.

성인이 돼서도 꾸준히 연기 생활을 해온 오스먼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내가 저지른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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