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앞둔 트럼프, 中압박 강화
美재무 "이란 원유 구매말라"
이란 외무, 中 왕이와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홍콩 반중(反中) 언론인 지미 라이의 수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의 온라인 방송인 '세일럼 뉴스 채널'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라이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 문제를 분명히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한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을 때에도 라이의 석방을 호소했던 점을 언급하며 "시 주석과 라이 사이엔 앙금이 있는 것 같다. 홍콩 문제는 결코 쉬운 사안이 아니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이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것은 테러리즘에 자금을 대는 것과 같다며 경고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외교적으로 나서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도록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자"면서 "이란은 테러리즘의 최대 후원국이며 중국은 이란 에너지의 90%를 구매하고 있어 사실상 최대 테러 지원국에 자금을 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5일 중국 방문길에 올라 주목된다. 이란 외무부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아바스 아라그치 장관이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도 대변인 발표문을 통해 아라그치 장관이 초청에 응해 6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아라그치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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