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트로닉스 "'피지컬 AI' 시대 유망 기업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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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도체 및 파운드리 기업으로 성장 중

  • 등록 2025-11-11 오전 10:30:21

    수정 2025-11-11 오전 10:30:2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혁신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센서 전문기업 시지트로닉스(429270)가 “자체 M-FAB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ESD, 센서, 전력반도체, GaN Power RF 등을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및 파운드리 기업으로 성장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진=시지트로닉스)

피지컬 AI란 자동차·드론·로봇·무기 등 다양한 물리적 디바이스에 인공지능(AI) 칩을 내장해 사물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연산 중심의 기존 AI를 넘어, 사물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의 확장 개념으로 평가받는다.

피지컬 AI는 △센서(Sensor) △AI 칩 △가동기(Actuator) 세 요소로 구성된다. 센서는 시각·청각·촉각 등 오감을 모사해 외부 정보를 감지하고, AI 칩(GPU·NPU 등)은 이를 분석·연산한다. 가동기는 모터, 음성, 통신 등으로 실제 동작을 수행한다. 이 세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사물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감지–판단–행동’하는 자율지능형 시스템이 완성된다.

핵심은 반도체 기술이다. CMOS 이미지센서, 광·가스센서, LiDAR, 레이더 등 주요 부품은 모두 반도체 기반이며, 전력·RF 소자와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역시 반도체 공정과 융합되어 있다. 특히 질화갈륨(GaN) 전력 및 RF 소자는 고효율·소형화 장점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센서 산업은 미래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2416억 달러(한화 약 320조원)에서 2032년 4572억 달러(약 60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2025년 전 세계 데이터 생성량은 157제타바이트(ZB), 이를 감지·처리하는 센서는 2030년 약 16조 3000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에서는 시지트로닉스를 비롯해 KEC, 아이쓰리시스템즈 등이 유망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시지트로닉스는 “주요 고객사와의 MOU 및 공동개발을 통해 밸류체인과 공급망을 확장하며 특화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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