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실상 이번 시즌을 포기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좋지 않은 일이 계속해 일어나고 있다. 팀의 중심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가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
애틀란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아쿠냐 주니어는 7회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6회까지 2타수 무안타 1볼넷.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아쿠냐 주니어가 오른쪽 아킬레스건 긴장 증세로 이탈했다고 전했다.
파열이 아닌 긴장 증세. 이는 애틀란타와 아쿠냐 주니어에게 모두 천만다행인 소식. 하지만 이번 시즌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애틀란타는 마운드를 이끌어야 할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시즌 아웃된데 이어 크리스 세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
또 레이날도 로페즈와 신인왕 후보로 불리던 AJ 스미스-쇼버 역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마운드 붕괴가 매우 심각한 상황.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처럼 좋지 않은 팀 분위기 속에서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할 아쿠냐 주니어가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이다.
애틀란타는 이날 패배로 시즌 45승 61패 승률 0.425를 기록했다. 우승 후보로 불리던 애틀란타가 30개 구단 중 뒤에서 4번째에 놓인 것.
이에 오는 2026시즌을 대비해 아쿠냐 주니어를 더 이상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 출전시킨다 해도 최대한 선수 보호를 할 전망.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아쿠냐 주니어가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 도중 복귀한 선수이기 때문. 이번 시즌은 재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 애틀란타에게 2025시즌 남은 경기는 더 이상 큰 의미를 지니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으로 이탈한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까지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306와 14홈런 26타점 48득점 60안타, 출루율 0.429 OPS 1.005 등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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