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분양가 저렴"…'분상제' 단지 5월까지 99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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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7 10:18 수정2026.04.27 10:20

고덕신도시 아테라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고덕신도시 아테라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다음달까지 전국에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1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이 이뤄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전국에서 분양이 이뤄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총 9906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5328가구, 인천 3483가구, 전남 1095가구 등이다.

금호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동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고덕신도시 아테라’(총 630가구)를 분양 중이다. DL이앤씨는 다음달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안양 에버포레 자연&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에 비해 낮게 형성된 경우가 많아 청약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서 분양된 단지들은 모두 세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L이앤씨가 이달 공급한 '아크로 드 서초'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99.1대 1에 달했다.

수도권 외곽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이 이달 인천 서구 불로동에 공급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공사비가 치솟아 향후 분양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작년 3월 1887만6000원에서 올해 3월 2017만6200원으로 6.9%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832만3900원에서 3301만9800원으로 16.6% 급등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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