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 출신 기무간, 안무작 ‘낙원을 찾아서’로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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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엠넷 방송 무용경연 프로그램 ‘스테이지파이터’(스테파) 출신인 무용수 기무간이 자신의 안무작 ‘낙원을 찾아서’(In Search of Paradise)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9일 오후 7시 30분 부산 동래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안무가 겸 무용수 기무간(사진=꼬레오 엔터테인먼트 제공).

‘낙원을 찾아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놓지 않는 희망과 그 희망을 끝까지 붙잡는 이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 작가 노부모토 케이코의 애니메이션 ‘울프스 레인’(Wolf’s Rain)에서 모티프를 얻어, 쇠락한 미래 속 전설의 늑대들이 ‘달꽃 소녀’의 향기에 이끌려 낙원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춤으로 풀어냈다.

안무가 기무간은 “낙원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낙원을 찾아가며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 것이 의미 있는 인생 아닐까”라며 되물으며 “이 작품은 안무가로서의 신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네 개 도시 투어로 진행된다.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 첫 공연을 마친 뒤 두 번째 무대로 부산 동래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기무간은 “낙원은 어디에도 없지만, 동시에 어디에나 있는 것 같다. 낙원은 결국 그것을 찾는 사람의 눈 속 세계 아닐까”라고 말했다.

기무간의 안무작 ‘낙원을 찾아서’ 공연 장면(사진=꼬레오 엔터테인먼트 제공).

약 60분간 이어지는 무대에서 기무간 안무가와 열 명의 무용수는 관객과 함께 ‘자신만의 낙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당진, 부산, 정선, 울산 총 네 개 도시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1만 원. 각 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꼬레오(COREO)는 전문 무용수와 안무가 주축의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사다.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방송·광고·뮤직비디오·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현재 ‘스테파’ 출신 무용수 △기무간 △김시원 △이진우 △김재진 △장준혁 △한정빈을 비롯해 △안규리 △김수정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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