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 내달 한국서 ‘나이트-헤네시 장학생’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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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포드대학이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에게 3년까지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급하는 ‘나이트-헤네시 장학생(Knight-Hennessy Scholars·KHS)’ 설명회를 내달 6~7일 한국에서 개최한다. 스탠포드대학 한국총동문회와 성균관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KHS 선발심사위원인 크리스티안 탄자(Christian Tanja)는 내달 6~7일 각각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와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국제홀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6일에는 오후 4~5시, 7일에는 오후 6~7시에 진행된다.

KHS는 스탠포드대학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에 관계없이 매년 10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장학생들은 3년까지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연간 1회 스탠포드대학을 오가는 왕복 여행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양한 전공, 국적, 성장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다.

KHS는 스탠포드대학 전 총장이자 현재 알파벳 의장인 존 헤네시의 이름을 따서 2016년 설립됐다. 나이키 창업자인 필 나이트가 기부한 기금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총 42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전체 장학생 중 56%는 미국 이외 국적이며 한국 학생도 있다. KHS 모금액은 7억5000만 달러(약 1조 원)로 전 세계 대학 장학금 중 최대 규모다.

정규영 스탠포드대학 한국총동문회 사무총장은 “보다 더 많은 한국 학생이 선발되어 세계에서 중요한 리더십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동문회 김재열 회장과 회장단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