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오래 보면 머리 나빠진다?…8년 추적 반전 [건강팩트체크]

1 week ago 22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어린이. 핀란드 연구진이 아동기부터 약 8년간 추적한 결과, 스크린 사용 시간이 많았던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인지처리 능력이 더 좋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연구진은 스크린 사용과 인지능력 사이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화면을 오래 보면 집중력이나 학습능력이 떨어질까. 흔히 스크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아이의 인지 발달에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8년간 아이들을 추적한 연구에서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어릴 때부터 스크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았던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오히려 인지처리 능력이 더 좋은 경향을 보였다.핀란드 이위베스퀼레대 연구진이 아동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신체활동과 좌식생활, 스크린 사용이 인지능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추적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소아운동과학(Pediatric Exercise Science)’에 발표됐다.● 스크린 많이 본 아이, 청소년기 인지능력 살펴보니연구진은 어린이의 신체활동과 영양을 장기간 추적하는 ‘PANIC 연구’ 자료를 활용했다. 이번 분석에는 평균 연령 15.8세인 여학생 124명과 남학생 136명 등 총 260명이 포함됐다.연구진은 약 8년에 걸쳐 신체활동과 좌식생활, 스크린 사용 시간을 조사했다. 신체활동은 설문과 함께 심박수와 움직임을 측정하는 기기로도 확인했다. 청소년기에는 ‘CogState’ 검사로 학습과 주의력, 작업기억 등 인지처리 능력을 평가했다.분석 결과 아동기부터 스크린 사용 시간이 많았던 아이일수록 청소년기에 인지처리 능력이 더 좋은 경향이 나타났다. 여기서 스크린 사용은 스마트폰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기기의 화면을 이용하는 전반적인 시간을 말한다.페트리 얄란코 이위베스퀼레대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스크린 사용이 아동과 청소년의 인지처리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중요한 것은 스크린을 이용해 어떤 활동을 하는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의성과 학습을 키우는 활동을 하도록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스크린을 보는 시간만으로 영향을 판단하기보다는 그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태블릿PC를 사용하고 있는 어린이. 연구진은 스크린 사용 시간 자체뿐 아니라 디지털 기기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중요할 수 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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