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의 복귀’ KIA 김도영, 대타로 나서 2타점 동점 적시타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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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만의 부상 복귀전…4회말 무사 만루에 안타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34일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도영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회 대타로 나서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던 김도영은 큰 기대 속에 새 시즌을 시작했으나, 개막과 동시에 불의의 부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안타를 친 후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햄스트링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회복과 재활을 거듭한 끝에 이날 1군 무대에 복귀한 그는 등장과 동시에 안타를 작성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이날 김도영은 팀이 1-3으로 밀리던 4회말 무사 만루에 최원준의 대타로 타석에 올랐다.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응원 소리와 함께 등장한 그는 LG 선발 투수 손주영의 초구 변화구를 받아 쳐 2타점 중전 안타를 작렬했다.그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든 KIA는 이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사 만루에 최형우까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5-3 역전까지 성공했다.

자신의 몫을 100% 해낸 김도영은 곧바로 대주자 박재현과 교체되며 큰 박수 속에 벤치로 돌아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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