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SK증권 계열 자산운용사인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한다. 자산운용사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오는 12일께 이사회를 열어 트리니티자산운용 경영권 인수를 확정한다. 인수가는 200억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은행업에 집중된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겠다는 게 수협은행의 구상이다. 2008년 설립된 트리니티자산운용은 2020년 SK증권이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수협은행이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로 숙원 사업인 금융지주사 전환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주사 출범을 위해서는 자산운용사, 캐피털사 등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