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은 12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8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2초34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다음 달 11일 개막하는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점검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두 선수는 모두 주 종목에는 나서지 않았다.중장거리 강자 김우민은 일반부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했고, 단거리가 주 종목인 황선우는 개인혼영 200m와 접영 100m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다 우승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김우민은 13일 자유형 100m, 황선우는 14일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김우민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오랜만의 경기다. 만족스러운 기록으로 잘 마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긴장감이 덜했고, 몸에 힘이 잘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며 “싱가포르 세계선수권 계영 800m에서도 힘을 합쳐 좋은 기록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황선우도 “3년 만에 주 종목 자유형이 아닌 접영에 출전했는데, 대회 신기록도 세우고 기록도 나쁘지 않아 만족스럽다. 특히 오늘 자유형 200m에서 같은 팀의 김우민, 김영범 선수가 좋은 기록을 내 함께 기분이 좋다”고 했다.
아울러 “2021년부터 계영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 확정된 멤버들과도 잘 호흡을 맞춰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리겠다”며 “모두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훈련한다면 꿈의 기록인 6분대 진입도 가능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우민은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2연패에 도전하고,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 4연속 메달과 2연패를 겨냥한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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