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접수 오류로 1시간 연장…“늦게하면 눈치게임 이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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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용산구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특강에서 학부모들이 수시전략 책을 보고 있다. 2026.08.06. 뉴시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이 마감 직전 오류가 발생해 접수 시간이 1시간 연장됐다. 일각에선 마감 시간 연장으로 일부 대학의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지원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전날 오후 5시 50분경 수시 원서 접수 대행사 두 곳 중 한 곳인 유웨이어플라이 서버가 다운됐다. 해당 서버는 약 30분 만인 오후 6시 20분경 복구됐다. 마감을 10분 남기고 접속자가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감 시간을 연장한다는 내용의 유웨이어플라이 공지. 이에 대교협은 수험생의 원서접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감시간을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서버 장애로 인한 수험생의 불이익을 막기 위한 조치다. 연장 대상은 당초 이날 오후 6시에 원서접수가 끝날 예정이었던 대학이다. 마감시간이 오후 6시 이후인 대학은 제외다.이후 불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한 지역 커뮤니티에는 “(마감 연장이) 말이 되느냐”며 “미리 접수한 아이들은 뭐가 되느냐. 원칙을 지킨 사람은 바보냐”고 따져물었다. 실제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선택하려 마감 시간을 앞두고 치열한 눈치 게임이 벌어지는 걸 겨냥한 것이다. 한 누리꾼은 수능 관련 커뮤니티 ‘수만휘’에 “(접수 연장은) 명백히 잘못된 처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다들 최종 경쟁률 확인하고 1명이라도 적게 지원한 곳에 원서 넣고 싶지만 마감 직전 오류로 접수를 못 하는 불상사가 생길까봐 미리 원서를 접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심각하고 치명적 문제는 이미 대행사를 통해 최종, 또는 마감 직전 경쟁률이 다 공지된 상태에서 추가 접수가 진행됐다는 점”이라며 “연장 시간 동안 접수한 학생들에 정답지를 다 보여주고 ‘유리한 학과 골라쓰라’고 판을 깔아준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교육부는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을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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