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8시 기준 수도권과 충남북부서해안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안성 79.5mm, 경기 평택 78.5mm, 서울 50.1mm, 강원도 원주 48mm 등이다.
서울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시간당 20~3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계천·안양천 등 29개 하천이 모두 출입 통제됐다. 증산교 하부도로도 오전 6시 40분부터 통제 중이다.시는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3110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하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 50∼150mm(인천·경기북부·서해5도 최대 20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30∼100mm(강원중·북부내륙 최대 150mm 이상), 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 30∼80mm(충남북부 최대 100mm 이상), 대전·세종·충남남부·충북남부 20∼60mm 등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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