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보답하고 싶었어요”…소비쿠폰으로 소방서에 커피 선물한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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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13 10:32 수정2025.08.13 10:32

고등학생이 소방서에 기부한 커피./사진=세종시 제공

고등학생이 소방서에 기부한 커피./사진=세종시 제공

세종 지역에 거주하는 한 고등학생이 소비쿠폰으로 커피를 구입해 소방관들에게 전달한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세종시는 익명을 요청한 고등학생 A군이 지난 8일 북부소방서를 방문해 커피 50잔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A군은 최근 발급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커피를 직접 구입해 소방관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부모님이 세종 전통시장에서 장사하시는데 지난 겨울 시장에 발생한 화재 당시 소방관들께서 애써 주신 것을 보고 꼭 보답하고 싶었다"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뜻깊게 사용해서 더 기쁘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김전수 북부소방서장은 "학생의 따뜻한 응원이 소방관들에게 큰 힘이 됐다"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소방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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