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그림 2300만원 '최고가'에 팔리더니…놀라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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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완판' 가수 솔비, 이번에는…놀라운 근황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포르투갈 포르투 틸싯 갤러리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개인전 '허밍 레터'(Humming Letters)를 개최한다.

22일 소속사 지안캐슬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한 허밍레터는 솔비의 동명 연작 10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허밍 레터 연작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상상 속 풍경과 결합해 표현한 작품이다.

솔비가 포르투갈에서 개인전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틸싯 갤러리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았다.

솔비는 202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받는 등 유럽을 무대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제공=지안캐슬

사진 제공=지안캐슬

가수로 명성을 크게 얻은 솔비는 화가로서 대중들에게 자리 잡는 모양새다. 2021년 한국국제아트페어 당시 전시도 되기 전에 솔비의 작품이 완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전시됐던 '피스 오브 호프'는 2300만원에 판매되며 솔비의 작품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알려졌다.

이 작품은 일반적인 케이크의 조형적 형태를 벗어나 크림을 연상시키는 재료를 평면 회화에 담아내며 질감이 뚜렷한 부조와 생동감 있는 단색 추상으로 무게감을 더한 작품으로, 초가 녹는 시간을 성찰의 시간으로 여기며 잃어버린 희망의 불씨가 다시 피어오르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냈다.

솔비는 2009년부터 미술을 시작했고, 2012년 미술 개인전을 열고 미술가로 정식 데뷔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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