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FC 바르셀로나가 손흥민(32) 영입을 철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다시 영입설이 제기됐다.
스페인 엘 골 디 히탈은 3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오는 2025년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빈자리를 손흥민으로 채운다는 내용.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이는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을 발동하지 않을 때의 경우.
단 손흥민의 높은 연봉이 바르셀로나의 선택을 망설이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연봉은 1200만 유로에 달한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티와 토레스를 내보내는 금액으로 손흥민을 영입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 보도와는 달리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앞서 영국과 스페인의 여러 매체는 지난 2일 바르셀로나 영입 대상에서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32)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는 나이 때문. 손흥민과 살라는 1992년생 동갑내기. 오는 2025년에는 33세가 된다. 계속 뛰어야 하는 축구에서 33세는 노장에 속한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언제 내리막을 타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 이에 바르셀로나는 당장의 기량보다 미래를 내다본 영입을 하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파티와 토레스를 내보내더라도 당장의 기량보다는 미래를 바라본 영입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제 손흥민의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다. 토트넘과의 1년 계약 연장 발동, 다른 유럽 팀, 거액을 줄 수 있는 중동으로의 이적.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가운데, 가능성이 높은 것은 토트넘에서 1년 계약 연장 발동. 토트넘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내부에서는 이미 1년 계약 연장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는 2026년 여름 이후에는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이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