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G 만에 부상 복귀→유로파 결승 출전 청신호

[동아닷컴]

최근 발 부상으로 7경기 연속 결장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8경기 만이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손흥민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35분간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 직후 에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또 3분 뒤에는 에제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간 끝에 2골 차 패배를 당했다.

단 손흥민의 복귀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있기 때문.

이는 손흥민이 무관 징크스를 깰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평가. 손흥민은 오는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이후 무려 8경기 만이다.

결장 이유는 발 부상. 이에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과 4강 2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1승 5무 20패 승점 36점을 기록해 리그 17위까지 밀리는 굴욕을 맛봤다. 이는 강등권인 18위 바로 위다.

단 토트넘이 강등될 일은 없다. 이미 18위 입스위치, 19위 레스터 시티, 20위 사우샘프턴의 강등이 확정됐다. 입스위치의 승점은 22점에 불과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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