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안 펴지는 방아쇠수지증후군, 미세내시경 유리술로 치료 부담 낮춰

4 days ago 16

<방아쇠수지증후군 내시경 수술 모식도(좌), 미세내시경 유리술 사진(우) >(자료제공 : 의정부 연세베스트병원 장철영 병원장)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손가락과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손의 사용 빈도가 높아진 만큼 다양한 수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손가락 질환이 바로 방아쇠수지증후군이다.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손가락이 걸리거나 잘 펴지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유병률이 약 2~3%에 이를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주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주부들에게서 발생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며 젊은 층에서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 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병, 종양 등과 관련되어 생기기도 한다.방아쇠수지증후군이 있으면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딸깍’거리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손가락 마디가 붓거나 통증 부위에서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아침이나 겨울철에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심한 경우 손가락이 스스로 펴지지 않을 정도로 경직되거나, 손가락이 구부러지지도 펴지지도 않는 잠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초기 단계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비교적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고 즉각적인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감염, 피하조직 손상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존적 치료 후에도 손가락 걸림 및 잠김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거나 재발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피부를 절개해 병변을 직접 확인한 뒤 좁아진 활차를 유리하는 개방형 수술이 주로 시행됐다. 수술의 결과는 좋았으나, 절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흉터, 주변 조직 손상 및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뒤따랐다.최근에는 미세내시경을 이용해 작은 절개만으로 병변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미세내시경을 이용한 방아쇠수지 유리술은 부분 마취하에 약 3mm 크기의 내시경 포털만을 이용하여 힘줄을 압박하는 힘줄 뚜껑(활차)을 유리하는 최소침습 방식의 수술법이다.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주변 조...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