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18일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전체회의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윤 후보자가 청문 당일 통과한 이유는 여야가 호우 피해가 극심한 현 상황에서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이날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자가 행안부 장관으로서 정부 조직 개편과 재난 대응 업무의 적임자라고 적극 엄호했다.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음주 운전, 민간인 고문·폭행 전력과 무(無)증인·참고인 문제를 지적했으나 다선 의원인 후보자를 예우하듯 과도한 공세는 삼갔다.
윤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 과정을 거쳐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 후보자는 인위원님들께서 주신 말씀을 유념하면서 부족한 점을 적극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넘어 행복을 책임지는 행복안전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