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소향이 성대결절과 폐렴, 무대 공포증 등 가수 활동 중 겪은 위기를 언급했다.
8일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가수 소향이 출연한 인터뷰 영상 '그리스도로 사는 세상 이야기'(이하 '그사세')를 공개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소향은 처음부터 가수를 꿈꿨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만화가와 통역사를 꿈꾸던 소향은 고등학교 시절 신앙을 갖게 된 뒤 찬양을 시작했고 복음성가 대회 등을 거쳐 CCM 가수로 활동하게 됐다. 이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대중가요 무대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고음으로 사랑받아온 소향이지만, 무대 뒤에서는 남모를 어려움도 겪었다. 매 무대마다 평가받는다는 부담감에 긴장과 두려움을 느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습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이후 미국 달라스의 야구장에서 수만 명의 관중 앞에서 애국가를 부른 뒤 목소리가 회복되지 않아 한국에서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다. 폐렴까지 겹치며 활동 중단까지 고민하게 됐다.

소향은 "내가 노래를 계속해야 되나, 지금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 하는 공포가 너무 심했다"며 한 달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뉴욕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여행 중 필라델피아의 한 공사장에서 루스벨트의 '두려움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이다'라는 문구를 접한 그는 "이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5년 후, 10년 후 내 모습은 어떨까"라고 자문하며 다시 무대에 설 용기를 얻었다고 회상했다.
귀국 후 첫 일정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향은 6연승을 기록했다. 소향은 당시 예전만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느꼈지만, 오히려 자신의 노래로 위로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는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진실된 메시지가 더 중요하다" 며 자신의 삶에서 얻은 깨달음을 노래로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향이 직접 전하는 가수로서의 고민과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한국컴패션 유튜브 채널에서 8일 오후 5시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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