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가운데)은 8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해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시행 현장을 점검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도 함께했다. 은행권은 지난해 말 소상공인119플러스, 폐업지원대환대출, 햇살론119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 뒤 지난달부터 각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소상공인119플러스는 연체 전 차주에게 금리 감면 등 채무를 조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폐업지원대환대출은 폐업했거나 폐업 예정자에게 최대 30년간 분할 상환 및 저금리 대환대출을 지원한다. 햇살론119는 성실상환자 대상 추가 대출 프로그램이다.
김 위원장은 “영업점 직원이 프로그램 내용을 숙지하지 못해 소상공인 상담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회장은 “금융지원뿐 아니라 ‘신한 소호사관학교’ ‘땡겨요’ 등 비금융 서비스 지원도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