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 파격 할인 혜택도
카드사 빅데이터로 상권 분석
메츨 늘릴 방안 함께 모색도
카드사가 소상공인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은행권이 서민 지원 확대를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내놓는 가운데 카드사도 상품과 지원 대책 등으로 소상공인 돕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6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카드 등은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 상품을 내놓거나 관련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전통시장에서 최대 20% 등 파격적으로 할인해주는 카드가 대표적이다. KB국민카드는 최근 전통시장 가맹점 이용 할인과 온누리 차감 결제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KB 전통시장온누리카드’를 내놨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차감 결제 시에는 중복 할인이 적용돼 최대 20%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전통시장에서 결제금액의 15%를 적립해주는 ‘쿵야싱싱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월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카드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인 ‘마이샵 파트너’를 운영하고 있다. 매장 운영에 필요한 매출관리, 직원관리, 사업자대출, 매장홍보·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빅데이터 기반 매장 경영 상태와 상권 분석, 법률상담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자체와 손잡고 소상공인 경영평가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정책 전후 대비 매출 현황, 방문객·휴폐업 예측 등을 통한 경영평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전용 카드를 출시해 지원하는 곳도 있다. 현대카드는 자영업자 전용 플랫폼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와 ‘캐시노트 비즈니스 현대카드’를 같이 선보였다. 개인사업자 영역 할인과 카드매출 바로입금 서비스 이용권, 월세 카드납부 수수료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도 ‘하나 더 소호’를 내놨다. 이 카드는 개인사업자 운영 경비와 필수 경비 영역 등에서 최대 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부가세 환급 편의 지원, 상권 분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