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빵이 화장품이 됐다”…세계 1위 로레알이 한국서 찾은 것 [룩앤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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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E ‘컬러 베이커(Color Baker)’ 캠페인 모델 이미지. 3CE 제공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한국의 뷰티 트렌드와 제품 개발 역량을 글로벌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울의 소금빵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메이크업 제품이 중국에서 15만 개 넘게 팔리고, 국내 피부과 전문의와 기업이 글로벌 화장품 개발에 참여하는 등 한국의 영향력이 브랜드 인수를 넘어 연구개발과 상품 기획으로 확대되고 있다.프랑스 로레알그룹은 2018년 한국 색조 화장품 브랜드 3CE를 인수한 데 이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도 품에 안았다. 그러나 로레알이 한국에서 찾는 경쟁력은 인기 브랜드만이 아니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국내 연구개발·제조 생태계에도 주목하고 있다.로레알은 동아닷컴의 기획 취재 질의에 “한국 시장의 감도 높은 트렌드 변화와 혁신 속도는 로레알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포착한 뷰티 트렌드와 제형 혁신을 브랜드에 접목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소금빵에서 탄생한 3CE 화장품…중국서 15만 개 판매 3CE가 선보인 ‘컬러 베이커(Color Baker)’ 팝업 공간 전경. 3CE 제공 한국의 일상문화가 글로벌 화장품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는 3CE의 ‘컬러 베이커(Color Baker)’ 컬렉션이다.3CE는 올해 3월 서울의 베이커리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메이크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소금빵과 버터의 색감, 녹아내리는 듯한 질감을 제품과 팝업스토어 공간에 반영했다. 서울에서 유행하는 먹거리와 카페 문화가 화장품의 색상과 디자인, 마케팅 소재로 활용된 것이다.컬러 베이커 컬렉션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출시됐다. 로레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출시 이후 15만 개 이상 판매됐으며, 신규 고객 유입 비중은 78%로 집계됐다. 베트남과 태국에서도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베트남에서는 지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컬러 베이커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소금빵과 버터에서 착안한 색상과 질감을 공간에 적용해 현지 소비자들이 서울의 베이커리 문화를 경험하도록 했다.로레알은 이번 컬렉션을 단순한 화장품 판매가 아니라 ‘서울의 문화’를 전달한 사례로 소개했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음식과 일상문화가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과 마케팅으로 연결된 셈이다.이러한 상품 기획은 3CE의 운영 방식과도 관련이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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