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이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분석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에서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8포인트(p)로 전월(131.0p) 대비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상승한 수준이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의 국제가격 동향을 매월 종합해 산출한다.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기준 삼는다.
농식품부는 이번 하락에 대해 “곡물·육류·설탕 가격은 상승했고, 유지류·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해바라기유·유채유 가격이 상승했지만, 팜유·대두유가 더 크게 하락하며 전월(193.9포인트) 대비 4.6% 하락한 185포인트로 집계됐다.
팜유 가격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뒤 세계 수입 수요 약화 전망과 원유시장 불확실성이 반영되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제품 가격은 버터와 치즈 가격이 주요 수출국 간 경쟁 심화와 공급 여건 개선 영향으로 내리면서 하락했다.
반면 설탕은 95.1p로 전월 대비 7.5%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곡물은 2.6% 오른 114.3p를, 육류는 0.1% 상승한 130.5p를 나타냈다.
2026·2027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9억8210만t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하는 반면 소비량은 29억6930만t으로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말 재고 역시 9억4900만t으로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달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8%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농축산물 중에서는 계란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계란 가격은 지난해 대비 5% 이상, 평년 대비 6%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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