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1인당 월 50만 원까지 구매 가능
경기 성남시는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1분기(1∼3월) 동안 5000억 원 추가 발행하고,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성남시는 애초 올해 본예산에 지역화폐 발행 예산 2500억 원을 편성했지만,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연초에 추가 발행하고 할인 폭도 확대했다.이에 따라 현금 9000원을 내면, 1만 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다. 구매 한도는 한 사람당 매달 50만 원이다. 1분기 특별할인 판매분이 모두 팔리면 할인율과 월 구매 한도 모두 기존과 동일한 6%와 20만 원으로 떨어진다.
종이 상품권은 8일 오전 9시부터 NH농협은행,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4개 금융기관 120곳에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지역상품권 ‘착(chak)’ 애플리케이션(앱)과 카드형 상품권인 ‘성남사랑카드’도 6일부터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소규모 점포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착 앱과 연동된 민간 배달앱 위메프오와 먹깨비를 통해 주문 및 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올해 역대 최대인 7500억 원 규모로 지역화폐를 발행하게 됐다”며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 촉진을 통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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