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번 겨울 첫 한파특보… 내일 체감온도 -17도 ‘한파 절정’

서울 아침 기온이 -6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온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7 뉴스1

서울에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한파는 9, 10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서울 전역에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 체감온도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진다. 한낮의 기온도 영하 8도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8일 오전 경기도 6곳과 (동두천 양주 의정부 남양주 여주 양평) 강원도 4곳(태백 영월 정선평지 원주), 충청북도 2곳(괴산 제천), 경상북도 1곳(경북북동산지)에 한파경보가 발표된 상태다. 나머지 경기도와 충북 대부분과 충남 전북 경북 지역, 대전, 세종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한파 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할 때에 발표된다.

한파주의보의 기준은 영하 12도 이하의 아침 최저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며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다.

10일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까지 내려가겠다. 강원 산지의 기온은 영하 20도를 밑도는 곳이 있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며 내륙의 체감온도도 최저 영하 20도 아래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11도까지 떨어진다. 한낮의 기온이 영하 3도로 약간 오르며 추위가 꺾이기 시작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서서히 기온이 오르겠다”고 밝혔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