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가 뼈처럼 굳는다…보행 중 넘어진 美 60대 놀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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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 전체가 석화돼 뼈처럼 굳는 희소병인 음경 골화증 사례가 보고됐다.

해당 환자인 63세 남성 A씨는 병원에서 음경 내부에서 뼈와 유사한 구조물이 발견돼 이 질환으로 진단됐다.

의료진은 A씨의 음경 골화증 원인이 불분명하다고 전하면서, 페이로니병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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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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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 전체가 석화돼 뼈처럼 굳는 희소병 사례가 보고됐다.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각) 미국인 남성 A(63)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보행용 지팡이를 짚고 길을 걷던 중 넘어졌다가 심한 무릎 통증을 느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런데 진찰을 받던 A씨는 갑자기 성기의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검사를 시행했지만 전립선 비대나 특이한 분비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골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골반 X-ray를 촬영한 결과 음경 내부에서 뼈와 유사한 구조물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음경의 모양과 길이에 따라 넓고 평평하게 퍼진 석회화가 관찰됐다”며 “음경 전체 축에 걸친 음경 골화증 진단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음경 골화증(penile ossification)은 음경에 칼슘이 축적돼 뼈처럼 단단해지는 ‘석회화’ 과정이 진행되는 희귀 질환이다.

의료진은 “A씨의 음경 골화증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페이로니병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로니병은 음경에 단단한 조직이 형성돼 음경이 휘는 질환이다.

보통 40세 이상 남성에게 나타나지만, 젊은 남성도 걸릴 수 있다. 성관계, 스포츠 활동 중 과도한 힘이 가해져 음경 조직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는 경우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이 치료를 권했지만, A씨가 응급실을 떠나 추적 관찰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례는 ‘비뇨기과 사례 리포트(Urology Case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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