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SKK GSB "AI 기반의 인사이트로 혁신 주도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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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원 성균관대 SKK GSB 원장은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통찰력을 가지고 빠르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제공

이춘원 성균관대 SKK GSB 원장은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통찰력을 가지고 빠르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제공

“오늘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첨단기술과 경영의 인사이트를 활용해 의미 있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가입니다.”

이춘원 성균관대 SKK GSB(Graduate School of Business) 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경영학석사(MBA) 과정 교육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MBA 과정은 데이터 활용 능력이 탁월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기업 경영에 접목해 현실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리더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SKK GSB "AI 기반의 인사이트로 혁신 주도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

SKK GSB 부원장을 거쳐 올해 1월 신임 원장으로 선임된 그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금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계 진출 이전에는 미국 NERA, AT커니, 도널드슨러프킨앤드젠렛 등 세계적 경제·금융 컨설팅 기업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이 원장은 “AI, 디지털 전환 등 전례 없는 변혁의 물결 속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런 시대에는 그 어느 때보다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통찰력을 가지고 빠르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SKK GSB는 AI,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전략을 MBA 핵심 과정에 포함했다. 관리형 경영자가 아니라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 인재의 체계적인 육성이 목표다.

올해는 ‘AI &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랩(AIBIL)’을 개소하며 AI 경영 리더 양성에 나선다. 이 원장은 “AIBIL을 통해 기업의 리더와 교수, 학생들이 한데 모여 AI를 활용한 가치 창출과 미래 경영 전략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MBA라는 개념조차 국내에 생소했던 20년 전, 세계적 수준의 MBA 교육기관을 설립해 국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육성이라는 핵심 사명을 수행했으며,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유치하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MBA로 자리 잡았다. SKK GSB는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환경과 함께, 빠른 변화 속에서도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한국의 비즈니스에 대해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원장은 “우리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함께 실제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장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는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SKK GSB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맥킨지앤컴퍼니, IBM, EY 등 글로벌 기업과 삼성C&T,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를 다수 배출했다. 성공적인 스타트업 창업자와 영향력 있는 글로벌 리더들 중 이곳 출신이 적지 않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글로벌 MBA 평가에서도 14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업 및 미국 월스트리트 등에서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과 우수한 연구력을 축적한 교수진이 이론과 실무를 융합한 교육을 제공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SKK GSB는 국내 다른 MBA와 달리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교수진 대부분이 해외 유수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SKK GSB는 국내를 넘어 세계 비즈니스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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