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이틀 연속 자신의 역할을 했다.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 6회말 대주자로 투입됐다.
좌완 크리스 세일 상대로 벤치에서 시작한 그는 알렉산더 카나리오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바로 1루에 대신 투입됐다.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2루 도루를 감행, 성공시켰다. 시즌 2호 도루. 세일은 이후 리오버 페게로를 사구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결국 2사 1, 2루에서 교체됐다.
다음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바뀐 투수 엔옐 데 로스 산토스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 중견수로 들어간 배지환은 8회 타석에 들어서 좌완 애런 부머를 상대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4-3으로 이겼다. 3-0으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션 머피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주자 일소 2루타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우중간 방향으로 시프트해 있던 배지환이 쫓아갔지만, 잡을 수 없는 타구였다.
피츠버그는 이후 9회말 애덤 프레이저, 헤이스의 연속 안타와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조이 바트의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경기를 끝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