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프로야구 첫 500호 홈런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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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경기-9478타석 만에 대기록

SSG 최정이 13일 NC전에서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한 뒤 기념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인천=뉴시스

SSG 최정이 13일 NC전에서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한 뒤 기념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인천=뉴시스
SSG 최정(38)이 프로야구 최초로 500홈런 시대를 열었다. 2005년 SSG의 전신 SK에서 프로 데뷔해 21시즌 2303경기 9478타석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최정은 13일 안방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안방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의 6구째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 타구 속도는 시속 142km, 발사각은 35도였다. 최정의 시즌 5호이자 통산 500번째 홈런이다.

최정은 한국프로야구 홈런 기록의 산증인이다. 데뷔 2년차인 2006년 12개 홈런을 친 최정은 지난해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왔다. 2016년(40개), 2017년(46개), 2021년(35개) 등 3차례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지난해 4월 24일에는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치며 ‘국민 타자’ 이승엽(현 두산 감독·467개)을 넘어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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