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
배우 선우용여가 배우 신성일의 능수능란함에 놀랐던 사연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최고령 유튜버로 핫한 81세 배우 선우용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선우용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를 개설, 콘텐츠마다 100만 뷰를 달성하며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았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
선우용여는 국내 최초 자동차 모델, 조미료 모델을 했다며 당시부터 운전을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초 양산차 코티나 모델을 했다며 "(모델료로) 돈 대신 차를 받았다. 당시 50만 원인데 주택 한 채 값이었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김혜자보다 먼저 조미료 모델을 처음했다며 "내가 미국 가면서 고두심이 모델을 했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TBC 1기 배우로 '국내 최초' 타이틀을 다수 갖고 있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
선우용여는 박근형, 신성일, 백일섭, 오지명, 이순재 등 당대 최고의 남배우들과도 연기했다면서 "우리 남편 이상 잘생긴 사람 없는 거 같아"라고 밝혔다. 연기하기 편했던 배우는 "박근형 씨"라며 "이순재 씨는 반듯했다"라고 말했다.
이순재 씨랑 베드신을 찍었는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어떤 분이 바람둥이인지 알겠더라. 배우는 경험이 중요한데, 이순재 선생님은 그냥 누르면서 연기를 하더라. 신성일 씨랑 영화 '산불'을 찍는데 신성일 씨가 '걱정하지 마. 내가 착착착 해주겠다'라고 하더라. 너무 쉽게 착착 물 흐르듯이 하더라. 이순재 씨는 여편네밖에 모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