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강한 의지 돋보여, 내일도 잘 준비하겠다”…3연패 탈출+절대 1강에 시즌 첫 연패 안긴 이호준 NC 감독의 미소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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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는 한 명의 활약보다는 연패를 끊기 위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돋보였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힘겹게 3연패 사슬을 끊어낸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NC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6-5로 제압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이호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3연패에서 탈출한 이호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22일 잠실 LG전에서 결승타를 친 NC 김휘집. 사진=김영구 기자

22일 잠실 LG전에서 결승타를 친 NC 김휘집. 사진=김영구 기자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NC는 8승 12패를 기록,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올 시즌 절대 1강으로 꼽히는 LG를 상대로 이뤄낸 결과라 더 값진 성과다. 올 시즌 첫 연패와 마주한 LG는 18승 6패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NC는 8회말 전까지 4-3으로 리드하고 있었으나, 해당 이닝 김현수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9회초에는 박민우가 천금같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지만, 9회말 마무리 투수 류진욱이 박동원에게 비거리 125m의 좌중월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은 NC다. 연장 10회말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3연패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김휘집(4타수 2안타 1타점)은 결승타를 치며 NC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밖에 서호철(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박민우(5타수 3안타 1타점), 김형준(3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NC 김휘집은 22일 잠실 LG전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김휘집은 22일 잠실 LG전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22일 잠실 LG전에서 오랜만에 세이브를 수확한 NC 배재환. 사진=NC 제공

22일 잠실 LG전에서 오랜만에 세이브를 수확한 NC 배재환. 사진=NC 제공

투수진의 역투도 돋보였다. 선발투수 신민혁은 106개의 공을 뿌리며 5.2이닝을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출격한 손주환(0.1이닝 무실점)-최성영(0.1이닝 무실점)-김진호(1이닝 무실점)-전사민(0.2이닝 1실점)-류진욱(승, 1이닝 무실점)-배재환(세, 1이닝 무실점) 등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배재환은 이날 호투로 2018년 5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2518일 만에 세이브를 올리게 됐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오늘 경기는 한 명의 활약보다는 연패를 끊기 위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돋보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다”며 “오늘 승리를 발판삼아 내일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23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하는 NC는 선발투수로 좌완 로건 앨런(3패 평균자책점 4.44)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LG는 좌완 송승기(1승 1패 평균자책점 3.18)를 예고했다.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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