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석 타점 이어 홈런포…복귀 후 3연타석 안타·타점 행진
KIA, 3회까지 6점 뽑으며 크게 리드
김도영은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두 번째 타석 안타를 때린 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전날(25일) 경기에 앞서 34일 만에 1군에 복귀했고, 그 경기에선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에선 3번 지명타자로 원래 자리에 복귀했는데, 그는 자신의 가치를 여실히 입증했다.김도영은 1회 무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LG 선발 이지강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선취 타점을 올렸다. KIA는 이후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째를 뽑았다.
3회초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는데, 노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커브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05m.
지난해 30(홈런)-30(도루)을 달성했던 김도영은 달여 만에 출장한 출장한 3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특히 김도영은 부상 복귀 후 3타석 연속 안타에 타점까지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KIA도 ‘김도영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김도영의 홈런 이후 이우성의 3루타, 한준수의 볼넷에 이어 오선우의 3점홈런까지 나와 3회까지 6-0의 리드를 안았다.
시즌 초반 김도영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하위권에 처져있던 KIA는 김도영의 복귀와 함께 치고 올라갈 태세를 갖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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