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글로벌 AI 인재 길러내는 허브…진로 찾고 해외 인턴까지 연결

4 days ago 2

선문대학교가 학생 중심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기반 교육체계를 통해 글로컬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선문대 제공

선문대학교가 학생 중심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기반 교육체계를 통해 글로컬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선문대 제공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중심 산업구조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대학도 산업 변화에 맞춰 교육과정과 인재 양성 체계를 바꾸고 있다. 충남 아산에 있는 선문대학교는 학생 중심 교육혁신과 AI·SW 융합교육, 산학협력, 국제화 역량을 결합한 글로컬 전략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미래형 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학생성공 중심 교육혁신

선문대는 최근 ‘지역과 함께 세계로 나가는 글로컬 허브대학’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단순한 지역 대학을 넘어 학생과 산업, 지역사회,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플랫폼형 대학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학은 ‘학생 성공(Student Success)’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대학은 학생성공센터와 유관 부서를 중심으로 진로 설계와 심리 상담, 취업 지원, 해외 인턴십, 창업 프로그램 등을 통합 운영하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 과정을 지원한다. 학생성공 지원체계 핵심역량(STAR)을 기반으로 학생 역량을 분석하고 개인별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까지 연계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AI 기반 진로 분석 시스템과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통해 학생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단순 취업률 중심 경쟁보다 학생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선문대는 AI·SW 기반 융합교육을 미래 핵심 교육으로 설정했다. 충청권 최초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후 AI와 소프트웨어 기반 교육체계를 확대해 왔다. 단순 코딩 교육을 넘어 다양한 전공 분야와 AI 기술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학생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과 AI 융합교육 과정을 통해 실제 산업 현안을 해결하는 실전형 교육을 경험한다. 또 스마트모빌리티와 디지털콘텐츠,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으로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산업체 연계형 캡스톤디자인과 산학 공동 프로젝트도 확대했다. 학생은 기업과 함께 실제 현장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 AI·SW 경진대회와 창업 프로그램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산학협력·국제화 연계

선문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이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채용까지 연결하는 현장 중심 교육모델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형 교육 사례로 꼽힌다. 볼보트럭코리아와 협력해 운영 중인 모빌리티 분야 계약학과는 전기·수소 기반 친환경 상용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정비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학생은 대학 교육과 기업 현장실습을 병행하며 졸업 이후 취업까지 연계되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선문대 산학협력단은 지역 기업과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창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 발굴과 기업 협력 프로젝트, 지역산업 맞춤형 연구 등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 간 협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주·산·학 글로컬 공동체’ 구축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 정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화 경쟁력 역시 선문대의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58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학생 유치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정주형 글로벌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은 충남형 유학생 일·학습병행제와 글로벌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산업체와 연계된 실무 경험을 쌓고 국내 취업과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성제 총장은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학생 성공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혁신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