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고공비행’ 한화, 이번엔 20년 만의 ‘9연승’ 정조준

15 hours ago 1

전날 삼성 꺾고 시즌 두 번째 8연승 질주…LG와 공동 선두
지난달 롯데전서 9연승 노렸으나 3-5 패배로 무산
오늘 삼성 상대로 9연승 재도전…선발 투수는 문동주

ⓒ뉴시스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번 9연승 사냥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류현진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이날 삼성전까지 8경기를 내리 이긴 한화는 이번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8경기를 전부 승리로 장식하며 2023년 7월1일 이후 662일 만에 8연승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5로 져 9연승에 도달하진 못했다.

한화는 7일 삼성을 상대로 9연승에 재차 도전장을 내민다.

한화의 9연승은 2005년 6월4일 두산 베어스~14일 KIA 타이거즈전이 마지막이었다. 만약 삼성전까지 승리로 매듭지으면 지난달 도전에 실패한 아쉬움을 털어내고 20년 만에 9연승을 내달린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한화의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가 선발 마운드에 선다.우완 강속구 투수 문동주는 이번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9⅔이닝을 투구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도 뛰어나다. 지난 3경기에서 모두 호투하며 선발 3연승을 기록했고,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26일 KT와의 경기에서 7⅔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올 시즌 사자 군단과 처음 마주하는 문동주는 자신감이 넘친다. 통산 삼성전 성적은 5경기 3승 1홀드 평균자책점 0.75로 압도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2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우위를 점했다.

문동주는 삼성 왼손 투수 이승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이승현은 올해 정규시즌 5경기에서 22⅔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75를 작성했다. 지난달 5일 한화를 상대로는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활약했다.

8연승이 시작되기 전에 공동 5위였던 한화(23승 13패)는 승승장구하며 현재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문동주를 비롯해 선수들이 쾌조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공동 딱지를 떼고 단독 선두까지 노려볼 만하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