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지구 선정 후 6개월 분당·평촌 집값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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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지구 선정 후 6개월 분당·평촌 집값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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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 이후 분당과 평촌 지역의 아파트값이 각각 2.6%와 2.7% 상승한 반면, 산본과 일산은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R114는 이들 지역의 가격 상승 원인으로 우수한 입지와 사업 기대감을 꼽았으며, 재건축 호재가 불확실한 지역은 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업 리스크가 여전히 가격 상승을 제약하고 있어 정비계획 승인만으로 시세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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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신도시 재건축 온도차
평촌 2.7%·분당2.6%↑
일산·산본 되레 떨어져

사진설명

1기 신도시 선도지구가 지난해 11월 발표된 이후 분당·평촌 지역 아파트값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호재에도 사업성이 불확실한 지역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 이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6개월간 경기 평촌(2.7%)과 분당(2.6%)의 매매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본과 일산은 1.4%, 중동은 0.2% 하락했다.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은 지난해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시행하고 5개 신도시 13개 단지를 선도지구로 선정하며 본격화됐다. 지난 정부에서는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용적률 상향, 안전진단 면제, 기반시설 정비 등 다양한 특례를 적용했다.

이들 지역은 준공 3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중이 평균 86.5%에 달하는 곳이다. 부동산R114의 분석 결과 평촌은 93.1%로 노후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산본(88.2%), 분당(86.8%), 일산(83.8%), 중동(8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발표 직후 지역별 가격 상승률은 편차를 보였다. 부동산R114는 "분당은 뛰어난 입지 경쟁력과 사업 기대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지만 일산·중동·산본은 상대적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낮고,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용적률 상향, 기반시설 특례, 복합개발 허용 등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공공기여 부담과 추가 분담금, 이주 비용 등의 사업 리스크가 여전히 가격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부동산R114는 "정비계획 승인만으로 시세 상승이나 사업 본궤도 진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2차 선도지구 발표와 새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가 사업 진행의 속도와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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