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도시 금융경쟁력 10위…파리·도쿄보다 높다

12 hours ago 3

英 지옌사-中 CDI, 국제금융센터지수 발표
133개 도시 중 핀테크 분야 2년 연속 10위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가 1~4위 자리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서울=뉴시스]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서울=뉴시스]
서울이 전 세계 주요 133개 도시 가운데 국제금융경쟁력 10위에 올랐다. 이는 프랑스 파리(17위)와 일본 도쿄(22위)보다 높은 순위다.

서울시는 세계 주요 도시들의 금융산업 경쟁력을 측정·평가하는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서울이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GFCI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 그룹 지옌(Z/Yen)사가 지난 2007년부터 전 세계 도시의 국제금융경쟁력을 평가해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하는 지수다.

지옌그룹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 주관해 발표하는 GFCI는 인적자원, 기업환경, 금융산업 발전, 기반시설(인프라), 도시평판 등 5개 평가 항목과 전 세계 금융종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산출된다.

서울시는 이번 GFCI 37차에서 프랑크푸르트(11위)를 제치고 10위를 기록했다. 세계 주요 도시 중에서는 뉴욕과 런던이 1, 2위를 각각 차지했고, 홍콩(3위)과 싱가포르(4위)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2019년 36위에 머물렀으나, 2021년 3월 16위, 2022년 3월 12위 등 상승세를 이어온 뒤 2023년부터 해마다 1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 분야에서는 2년 연속으로 10위를 유지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GFCI 결과에 대해 서울핀테크랩 운영을 통한 입주기업의 성과, 서울핀테크위크 개최 등 디지털금융 분야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들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핀테크 산업 트렌드에 시의적절한 대응을 해왔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최근 미래산업 인프라 확충 및 R&D 투자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급변하는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춘 규제와 제도 개혁을 골자로 한 민간 주도의 성장 전략인 ‘KOGA(KOrea Growth Again)’와 함께 금융혁신을 추진해 첨단산업과 핀테크 융합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친화적인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