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727만 원… 상업시설 밀집
제주에서 가장 비싼 땅은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사거리 일대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21일부터 4월 9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대한 열람 및 의견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산정 결과 제주시에서 가장 비싼 땅은 제원아파트 사거리 일대 3개 지점(연동 262-1, 262-20, 272-19)으로 나왔다. 3개 지점의 ㎡당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727만7000원이다. 제원아파트 사거리는 각종 상업시설과 숙박시설, 음식점이 밀집된 곳으로 국내외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제원아파트 사거리에 이어 노형오거리 북측 4개 지점이 4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노형오거리에서는 노형동 1288-1과 1289-4번지가 ㎡당 711만3000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노형동 1296-5와 1296-12번지 지점이 각 677만5000원을 보였다.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추자면 대서리 산 13(횡간도)으로 ㎡당 가격은 600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제주시 누리집 및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확인하거나, 제주시 종합민원실과 읍면동에 방문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의견이 제출된 토지 가격에 대해서는 토지 특성, 표준지 선정의 적정성, 인근 토지와의 가격 균형 유지 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 후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늘 4월 30일 최종 결정 공시된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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